자세 

1. 등을, 더 정확히 말하면 고개를 세우고 머리를 감는 게 중요하다.

2. 고개를 숙이고 감을 경우 샴푸거품이 뒤통수에만 머물다가 물과 함께 스치듯 씻겨 내려간다.

3. 정수리는 샴푸 냄새만 맡게 된다.

4. 뒤늦게 손빗으로 마사지해봐야 두피만 상할 뿐이다.

5. 감아도감아도 가시지 않는 정수리 기름기는 자세 때문.

6. 처음엔 흘러내리는 거품이 신경 쓰이겠지만 점차 요령이 생긴다.

7. 찰랑이고 향긋한 머릿결을 확인하면 목에 수건을 두르고라도 고개를 세워 감게 될 테다.

 

 

 샴푸 고르기 

1. 부쩍 머리가 빠져서 머리 묶기가 민망할 지경이다 싶으신 분 특히 주목.

2.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샴푸에는 천연&특이&한약 성분들이 다양하게 들어있다.

3. 좋게 말하면 ‘리치’한 향과 사용감을 주지만 지나친 성분들은 두피에 좋을 수가 없다.

4. 두피는 28일 주기로 새로운 두피가 생성되고 자연스럽게 탈락한다.

5. 이걸 굳이 ‘리치’하게 인위적으로 긁어내면 두피자극->모근약화->탈모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6. 매일 감아야 한다면 일주일에 5일은 합성계면활성제와 인공향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쓰고 나머지 이틀은 평소 쓰는 샴푸로 균형을 맞춰야 한다.

7. 얇고 힘없는 모발에 나이 탓 그만해라. 절반은 당신 탓이다.

에디터: 안은영 eve@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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