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여행 비수기다. 뷰티 빠꼼이들은 한가한 이틈을 타 짧은 외유와 함께 면세점에서 알찬 쇼핑을 한다. 매장엔 눈 씻고 봐도 없고 면세점에만 있는 고퀄리티&고할인 제품들을 소개한다. 

 

 

지방시 프리즘 레브레 

지방시는 면세점에서 특수를 누리는 브랜드 중 하나다. 면세점에 가면 뭐 하나라도 득템하게 되는 브랜드. 특히 네 가지 컬러가 오묘하게 빛을 내는 프리즘 레브레는 적절한 컬러 배치와 발색력으로 머스트 픽업 아이템.  

 

 

로레알 르 루즈 

매장에 풀리면 의외로 묻힐 수도 있겠다. 딱 보기엔 평범해보이는데 발라보면 입술에 착 발리는 촉감이 다르다. 수십 가지 컬러를 나열해 결정장애를 부르는 여타 브랜드들과 달리 꼭 필요한 컬러들만 내놓은 것도 쇼핑객을 사로잡는 포인트. 

 

 

샤넬 루쥬코코 미시아 

이 제품은 코코 샤넬의 절친 ‘미시아’에서 이름을 따왔다. 그만큼 내 몸과 한 몸처럼 늘 지니고 싶을 것이다. 빨강과 주황 사이의 오묘한 색감과 가벼운 젤리를 바른 듯한 촉감이 ‘내 입술이 오늘 갑이야’를 외치고 싶게 한다. 

 

 

디올 멀티 팔레트 

색조제품 계의 분홍 구두다. 이거 하나면 어디든 못 갈 데가 없다. 블러셔부터 마스카라까지 다 들어있다. 민낯으로 집을 나서도 괴도 루팡처럼 싹 변신가능. 물론, 면세점에만 있다. 

 

 

맥 칠리 

지난 10월부터 국내 매장에 정식으로 풀리기 시작했다. 폭발적인 인기 덕분이다. 하지만 아직도 품절인 곳이 많으니 면세점에 들른다면 찜하길. 더 싸고 여유있게 살 수 있다. 바르면 나도 수지 반은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은 근자감 불끈.  

사진출처: 그라치아, 각 브랜드 공홈, 신라면세점 홈페이지 

에디터 안은영 eve@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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