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기억 조작남이라는 말이 있다. 내 첫사랑이라고 느낄 정도로 로맨스 감성을 느끼게 하는 배우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분량 조작남’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인공만큼 분량이 많지 않아도, 임팩트 있는 존재감으로 극을 압도하는 배우들이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트업’ 김선호김선호는 tvN ‘스타트업’ 서브 남주임에도 불구,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떡상’(최상으로 급락) 중이다. 183cm의 키에 태평양같은 어깨, 잘생긴 외모는 물론 서사가 탄탄한 캐릭터 때문. 김선호가 연기하는 한지평은 자수성가형 인
에프엑스(f(x)) 크리스탈이 아닌 배우 정수정으로서의 광폭 행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는 물론,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밀며 성장형 배우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정수정은 2009년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크리스탈로 데뷔, 독특한 음악과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2010년 MBC ‘볼수록 애교만점’을 통해 연기에 입문,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SBS ‘상속자들’,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tvN ‘하백의 신부’ 등 다양한 직업군과
탄탄한 구성,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카이로스’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연출 박승우/제작 오에이치스토리, 블러썸스토리)가 충성도 높은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타임크로싱 스릴러의 얼개를 견고하게 짜낸 이수현 작가의 필력,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연출,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한 번 빠지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완성됐다. 타임루프 드라마는 한때 유행처럼 쏟아졌다. 대부분 극중 설정을 시청자에게 설득시키기 위해 전개의 많은 부분을
“내가 꼭 경험하지 않아도 보면서 충분히 위로를 받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연출 박수원/극본 김지수/제작 tvN, 래몽래인, 8부작)이 방송 첫주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박수원 감독의 말대로 출산 경험의 유무가 공감의 지표가 아니다. 아내의 출산과 육아를 곁에서 바라보는 남편들의 연대까지 진하게 그려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가 탄생했다. 박수원 감독이 군대 이야기를 그려낸 ‘푸른거탑’에 이어 출산, 육아 과정을 그린 ‘산후조리원’으로 특유의 ‘리얼
성장형 남주 남주혁, 서브병 유발자 김선호 사이 시청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이 너드美 가득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서 샌드박스 입성 후 각성중인 남도산(남주혁), 투자계의 고든렘지로 불리는 독설가지만 최원덕(김해숙) 앞에서는 약해지는 서브병 유발자 한지평(김선호)의 매력 대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한지평이였다. 투자에 비상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비빌 언덕이 없던 어린 한지평(남다른)은 ‘진짜 어른’ 최원덕을 만
요즘 예능을 보면 피로감이 먼저 엄습한다. 유사한 형태의 예능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채널 선택권을 잃어버렸다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하늘아래 더 이상 새로운 건 없다지만, 또 유사성을 피해가기 위해 다양한 변주를 시도한다는 걸 모르는 게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배경이나 소재의 예능이 넘쳐나고 있다. 의도된 카피는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비슷하다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JTBC ‘갬성캠핑’은 방송전부터 유사성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해 방송된 ‘캠핑클럽’과 유사한 ‘캠핑핫클럽’이라는 작명으로 논란이 불거졌기
‘비밀의 숲’ 시즌2가 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종회 방송 직후부터 시즌3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구가 나오며 뜨거운 여운을 이어나가고 있다.3년만에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온 tvN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연출 박현석/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에이스팩토리)가 최종회에 최고시청률 9.4%(닐슨코리아 기준)을 경신하며 끝을 맺었다. 하지만 그 끝은 또 다른 시작을 향했다. ▲ 시즌3, 나오는 거 맞죠? 물음표 남긴 엔딩이연재(윤세아)는 서동재(이준혁)를 찾아가 죽은 박광수 변호사와 한조를 연결 시킬 수 있는 사람은 그 뿐이라고 속
‘가을 재질’ 감성 드라마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전하고 있다.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연출 조영민/제작 스튜디오S/이하 ‘브람스’) 8회 시청률이 7.1%(2부)를 기록, 순간 최고 시청률은 7.7%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박보검, 박소담 주연의 ‘청춘기록’의 파상공세 속에서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나가고 있다.‘브람스’는 두가지 의미의 ‘클래식’을 가지고 있다. 소재로 차용된 클래식 음악, 그리고 클래식한 감성멜로
박보검은 군으로 떠났지만, ‘청춘기록’이 그 공백을 확실하게 메꾸고 있다. 남성 연예인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군백기’를 완벽하게 덜어냈다는 이야기다.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팬엔터테인먼트)이 첫방송 이후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8%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응답하라 1988’를 통해 스타로 급부상한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그리고 ‘청춘기록’까지 4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또래 배우 중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게 됐다. 단순히 시청률만의 이야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고, 해석하고 싶은대로 해석하는 악플러들이 이번에는 최자에게 ‘좌표’를 찍었다.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에는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어린시절부터 연습생, 연예계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해당 방송에는 딸을 보낸 후 용기를 낸 모친과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만나 연예계 활동을 함께했던 티파니가 출연했다. 방송 이후 사람들의 시선은 최자에게로 향했다. 최자는 2017년 3월 결별을 인정하기 전까지 약 3년간
가족 예능으로 돌아온 최양락-팽현숙 부부, 악마의 재능으로 미(美)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탁재훈, 디지털 예능 출사표를 던진 이경규 등 이른바 ‘라떼 방송인’들의 질주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최근 예능만 출연했다 하면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차지하는 ‘화제성 치트키’가 있다. 바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의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그 주인공. 두 사람이 동반 예능에 출연하는 게 처음은 아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MC로 호흡을 맞춰왔다. ‘1호가 될 순 없어’는 관찰 프로그램으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카카오M 오리지널 콘텐츠가 베일을 벗었다.9월 카카오M(대표 김성수) 오리지널 디지털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들이 공개됐다. TV 송출을 목표로 하는 방송국의 종합 편성에 가까운 다양한 콘텐츠 구성이 우선 눈길을 끈다. 최근 유튜브 관련 스튜디오 형태의 제작사들이 다수 생겨났지만, 카카오M은 출범과 동시에 업계 공룡으로 자리매김했다.디지털 드라마 ‘아만자’, ‘연애혁명’을 필두로 ‘찐경규’, ‘내 꿈은 라이언’, ‘카카오TV 모닝’, ‘페이스아이디’,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si bel homme)등 5개의 디지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청률이 1회 만에 0.8% 껑충 뛰어오르며 OCN표 장르물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OCN 토일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극본 반기리, 정소영/연출 민영홍/이하 ‘미씽’)에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첫 방송 이튿날인 30일에도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그 화제성을 입증했다. 시청률 상승세 역시 심상치 않다. 29일 1회 시청률이 1.7%, 30일 2회 시청률이 2.5%를 기록했다. ‘미씽’은 불리한 조건에서 첫 스타트를 끊었다. 신종 코
“진리를 좇아 매진하는 것, 도리를 향해 나아가는 것, 이는 모두 끝이 없는 과정이다. 멈추는 순간 실패가 된다. 변화를 향해 나아간다는 건 나의 발이 바늘이 되어 보이지 않는 실을 달고 쉼 없이 걷는 것과 같다. 한 줌의 희망이 수백의 절망보다 낫다는 믿음 아래 멈추지 않는 마음으로 다시”‘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연출 박현석/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에이스팩토리)가 이창준(유재명)의 내레이션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시즌1 흑막의 설계자 이창준의 죽음으로부터 2년 뒤 황시목(조승우), 한여진(배두나)이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다.
①에 이어서…‘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연출 박현석/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에이스팩토리)가 이창준(유재명)의 내레이션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시즌1 흑막의 설계자 이창준의 죽음으로부터 2년 뒤 황시목(조승우), 한여진(배두나)이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다. 각자 다른 진영에 앉아있는 것 같지만, 이창준의 내레이션에서 읽을 수 있듯 시즌2에서도 황시목과 한여진이 나아갈 방향성은 바로 ‘진리’. 첫주 방송에서는 조직의 논리 속에서도 결코 쉽게 꺾이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당초 검경 수사권이라는 화두를
권민아발 ‘AOA 지민 괴롭힘 사건’이 종결 수순을 밟고 있다. 하지만 연예계 특히 10대 때부터 아이돌이라는 특수한 구조에서 자생해야 하는 멤버들에 대한 부실한 관리실태로 논란의 불씨가 옮겨붙었다.사건은 지난달 초 발생했다. 2019년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로 AOA를 탈퇴한 권민아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폭로전에 나선 것. 권민아가 수차례에 걸쳐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재한 글들을 요약하자면 자신이 AOA 활동 기간인 약 10년동안 리더인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극단적 시
‘비밀의 숲2’ 방송이 드디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8월 15일 시청자들이 2년간 기다려온 tvN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연출 박현석)가 첫 방송된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후속으로 방송되는 ‘비밀의 숲2’는 말 그대로 ‘바뀐 것 없이’ 다 바꾼 설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의 주축이 되는 조승우, 배두나를 비롯해 검찰과 용산서, 한조그룹 구성원들도 거의 그대로다. 하지만 변화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극중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며 주인공들의 지위나 주변환경이 바뀐 것은 물론, 드라마 안팎으로 큰 변화가 감지된다.
최고시청률 35.7%, ‘미스터트롯’이 막을 내린지도 어느덧 5개월이 가까워 오고 있다. 전 연령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트로트 열풍에 각 방송사들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일부에서는 ‘배끼기’, ‘짝퉁’이라는 조롱도 잇따랐지만 저마다의 색을 찾아가며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진화하고 있다. 한때 아이돌 데뷔나 신선한 보컬을 발굴하기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오던 시기가 있었다. 허각, 서인국, 딕펑스, 로이킴, 장범준 등 숱한 스타들의 산실이 된 ‘슈퍼스타K’를 필두로 ‘K팝스타’ ‘위대한 탄생’ 등이 인기에 힘입
욕하면서도 챙겨 본다던 일일드라마 시청률마저 떨어졌다. 지상파 위기론이 불거진 게 오늘 내일 일은 아니지만 마지노선이 무너지고 있다.MBC가 지난달 1년만에 저녁 일일드라마 부활을 알렸다. ‘용왕님 보우하사’ 이후 1년만에 선보인 작품은 ‘찬란한 내 인생’. 그간 ‘당신은 선물’, ‘돌아온 복단지’, ‘비켜라 운명아’ 등으로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진예솔과 바로 전작인 ‘맛 좀 보실래요’를 통해 시청률 요정에 등극한 심이영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불과 1년 전 최고시청률 9.5%를 기록하며 종영한 ‘용왕
‘사이코지만 괜찮아’, ‘모범형사’ 중간이 없는 배우 오정세의 활약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일주일 중 오정세가 출연하는 드라마 편성만 총 4일에 달한다. 토~일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월~화 JTBC ‘모범형사’가 바로 그 주인공. 편성 요일이 겹치지는 않지만 같은 기간에 출연작 두 개가 나란히 방송되는 건 사실 배우 입장에서 부담일 수 밖에 없다. 물론 이런 상황이 의도된건 아니다. ’모범형사’가 여러가지 제작 상황 등 문제로 편성을 미루게 되며 ‘사이코지만 괜찮아’와 방송 시기가 겹치게 됐다. 하지만